5월인데, 어제(16일)는 마치 여름처럼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, 남해안뿐 아니라 수도권에도 기습적인 폭우가 내렸는데요. <br /> <br />시간당 7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진 남양주에는 올해 첫 '호우 긴급재난문자'가 발송됐고, 서울에도 처음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갑작스럽게 쏟아진 폭우에 도로는 흙탕물로 뒤덮였고, 물살은 계곡처럼 도심을 가로지릅니다. <br /> <br />밀려든 흙탕물이 인도를 덮치자, 당황한 시민들이 걸음을 멈춥니다. <br /> <br />남양주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74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면서 오남읍 등 4곳에 올해 첫 '호우 긴급재난문자'가 발송됐습니다. <br /> <br />청계천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순식간에 불어나자 스티로폼 같은 부유물이 물살을 따라 흘러갑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서도 구로구와 동작구, 중구 등에 시간당 4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며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, <br /> <br />포천과 남양주 등 수도권 곳곳에 처음으로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우진규 / YTN 재난자문위원·기상청 통보관 : 우리나라 중부지방 상공에는 영하 13도 이하의 찬 공기가 잔류한 가운데, 상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으로부터 유입된 습한 공기가 이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발생했습니다.] <br /> <br />오전부터 거센 비가 쏟아진 남부지방은 낮 동안에만 누적 강수량이 150mm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200mm가 넘는 봄 호우가 기록된 뒤 불과 일주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제주와 전남, 경남 지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'관심'에서 '주의' 단계로 격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말에는 점차 날이 개겠지만, 수도권에 5mm 미만의 비가 조금 오겠고, <br /> <br />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바다 안개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당분간 맑은 날씨와 비가 반복되는 등 기상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김현준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경 (kimmin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5051700382511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